쓰라린 긴장이 몸 안에 퍼지기 시작했다. 

It wasn't fair for the Socs to have everything. WE were as good as they were; it wasn't our fault we were greasers. 

난 투빗처럼 못 받아들겠으면 버리거나 할 수 없었다, 소다팝처럼 무시하고 어찌됐든 삶을 즐기거나, 댈리Dally처럼 신경쓰지 않고 스스로를 담금질하거나, 팀 셰파드처럼 즐기거나 할 수 없었다.

미칠 것 같은 긴장이 몸 안에 퍼지는 것을 느끼며 무슨 일이든 일어나지 않으면 난 터져버릴것을 알고 있었다.

"더 이상은 많이 못 참을 것 같아." 조니가 내 감정을 말했다. "스스로를 죽이거나 하게되겠지."

"하지마," 신경을 곤두세우며 몸을 일으켜 앉았다. "자살하면 안 돼, 조니."

"음, 안 그럴게. 그렇지만 난 뭔가 해야만 해. greaser나 Socs 없는 곳이 있을것만 같아, 그냥 사람들이 있는 곳. 평범하고 보통인 사람들."

"큰 도시를 떠나면," 말하며, 도로 누웠다. "시골에서는..."

     시골에서는... 나는 시골을 좋아했다. 나는 도시를 떠나 흥분에서 벗어나고 싶었다. 내가 바란건 나무 아래 누워 책을 읽거나 그림을 그리거나 하는거였다, 패거리에 당할까봐 걱정하고 칼을 가지고 다니고, 아무 의미없이 상스런 말을 하는 산만한 애를 만나 결혼하는 걸로 끝나는 대신. 시골은 그럴 것이라고, 꿈같은 생각을 했다. 전에 키웠던 것 같이 짖어대는 똥개를 기르고, 소다팝은 미키 마우스를 다시 데려와 아무데서나 실컷 로데오 시합을 할 수 있을 것이다. 대리Darry 형은 그 차갑고 딱딱한 눈빛을 지워버리고 다시 예전 같이 될 것이다, 여덟 달 전, 엄마와 아빠가 죽기 전처럼. 꿈 꾸고 있었으니까 엄마와 아빠를 다시 되살려냈다... 엄마는 초콜릿 케익을 구울 것이고, 아빠는 소 여물을 주러 아침 일찍 트럭을 몰고 나갈 것이다. 아빠는 대리 형의 등을 철썩 치며 나를 빼닮은 남자가 되어간다고, 항상 그랬듯이 친할 것이다. 어쩌면 조니는 우리랑 같이 살 수도 있고, 형들은 주말마다 오고, 댈러스는 그래도 세상에 선(善)은 있음을 보게 될지도 모른다. 엄마는 형이랑 얘기하면 형 자신도 모르게 미소짓게 할 것이다. "너네 엄마는 굉장하구나." 댈러스 형은 그렇게 말하곤했다. "다 알고 계셔." 엄마는 형에게 말해서 사고치고 다니지 않게 했을것이다. 우리 엄마는 눈부시고 아름다웠다...

"포니보이," 조니가 나를 흔들어 깨우고 있었다. "야, 포니보이, 일어나."

나는 덜덜 떨며 일어났다. 별은 지나가고 없었다. "세상에, 지금 몇 시야?"

"몰라. 나도 잠들었어, 네가 계속 계속 떠드는거 듣다가. 너 집에 가야겠다. 난 그냥 여기서 밤 샐래." 조니형의 부모는 형이 집에 오든 말든 신경 쓰지 않았다.

"알았어." 나는 하품했다. 우와, 엄청나게 추웠다. "춥거나 뭐하면 우리 집으로 와."

"그래."

대리 형의 얼굴을 볼 생각에 몸서리를 치며 집으로 달려갔다.

현관등이 켜져 있었다. 어쩌면 둘 다 자러가서 몰래 들어갈 수 있을지 몰라, 생각했다. 창문을 살짝 보았다. 소다팝은 소파에 늘어져 잠든 소리를 냈지만, 대리 형은 등 아래 흔들의자에 앉아 신문을 읽고 있었다. 숨을 삼키고는, 문을 살살 열었다. 형은 신문 위로 쳐다보더니 바로 일어났다. 나는 손톱을 물어뜯으며 그 자리에 섰다.

"너 도대체 어디 있다 온거야? 지금 몇시인지 알기나 해?" 형은 내가 봐왔던 모습보다 훨씬 더 화나 있었다. 나는 말없이 고개를 저었다. 

"막내야, 지금 새벽 두시거든? 한 시간만 더 있었으면 경찰한테 너 찾아달라고 하려했어. 어딜 나갔다 온거야, 포니보이?" 형 목소리가 자꾸만 올라갔다 "도대체 어딜 그렇게 싸돌아다녔느냐고!"

내가 들어도 멍청하게 말을 더듬으며 대답했다. "나..나.. 공터에서 자고 왔어..."

"뭘 어쨌다고??" 형이 고함치자 소다팝이 일어나 눈을 문질렀다.

"헤이, 포니보이," 소다팝은 졸린듯 말했다 " 어디 있다 온거야?"

"그러려고 그런게 아니야." 나는 대리 형에게 항변했다. "조니랑 얘기하다가 우리 둘 다 잠들었어..."

"너한테는 절대 그런 생각 안 들지, 너 형들이 목 빠져라 기다리고 경찰에 전화하자니 걱정되고,

왜냐면 그런 일로 전화하면 너네 둘 다 소년의 집에 멀미가 날 정도로 빨리 냅다 처박힐지도 모르니까.

그런데 너는 공터에서 자고 있었다고? 포니보이, 너는 도대체 뭐가 문제야? 그 머리를 쓰면 안 되겠니? 코트도 안 입었잖아."

분노와 좌절로 뜨거운 눈물이 차오르는것을 느꼈다.  "내가 그럴려고 그런게 아니라고 했..."

"그럴려고 그런게 아니라고!" 형은 내가 휘청거릴 정도로 소리쳤다.

"생각 못 했어! 잊어버렸어! 네가 하는 말은 다 그런거지! 넌 생각을 안 해?!"

"형..." 소다팝이 말을 꺼내려했지만, 대리 형이 돌아섰다. 

"넌 그 입 닥쳐! 네가 쟤 편들어주는것도 질려 죽겠어!"

형은 절대로 소다에게 소리질러선 안 됐다. 누구도 우리 소다팝한텐 큰 소리 내선 안 됐다. 나는 폭발했다. "소다형한테 소리치지 마!" 나는 외쳤다. 대리형은 뒤돌아 나를 때렸고 너무 세게 쳐서 나는 문에 부딪쳤다.

갑자기 죽은 듯 조용해졌다. 우리는 모두 얼어붙었다. 가족  누구도 날 때린 적이 없었다. 누구도.  소다는 눈이 휘둥그레졌고 대리형은 빨개진 자기 손바닥을 보다가 나를 쳐다보았다. 눈이 커져 있었다. "포니보이..."

나는 뒤돌아 문 밖으로 길 아래로 할수 있는한 힘껏 달렸다. 대니 형이 괴로워하며 비명을 질렀다. " 포니, 그러려고 한게 아니었어!" 그렇지만 그때 난 공터에 도착했고 못 들은 척 했다. 나는 도망치고 있었다. 대리 형이 내가 없었으면 한다는게 명백했다. 그렇다면 집에 있지 않을 것이다. 다시는 날 때리지 못할 것이었다.

"조니?" 내가 부르자, 조니 형이 몸을 굴려 발 밑 가까이서 뛰어들어 움찔했다. "가자, 조니, 우리 도망치는거야."

    조니는 아무것도 묻지 않았다. 우리는 숨이 찰 때까지 몇 블럭 정도를 뛰었다. 그리고는 걸었다. 그때쯤에 나는 울고 있었다. 끝내는 도로 턱 위에 주저앉아 팔에 얼굴을 묻고 울었다. 조니는 내 옆에 앉아, 내 어깨에 손을 얹었다. "진정해, 포니보이," 형은 부드럽게 말했다, "우린 괜찮을거야."

나는 마침내 진정하고 맨 팔에 눈을 닦았다. 숨이 떨리고 울먹거렸다. "담배 있어?"

형은 한 개피 건네준뒤 성냥을 그었다.

"조니 형, 나 무서워."

"그러지 마. 나까지 무섭잖아. 무슨 일이길래 그래? 네가 그렇게까지 흐느끼는거 처음봤어."

"나 잘 안 이러는데. 대리 형이. 형이 날 때렸어. 무슨 일인진 모르겠지만 형이 나한테 큰소리치고 때리는거 참을수가 없었어. 모르겠어...가끔은 괜찮게 지내는데, 그러다가 갑자기 나한테 화를 내지 않으면 항상 잔소리만 해. 전엔 그러지 않았는데...잘 지냈어...엄마하고 아빠하고 돌아가시기 전에. 이젠 나를 못 참는 거야."

"나는 노친네가 날 때렸을때가 더 좋았던것 같아." 조니는 한숨을 쉬었다. "적어도 그땐 내가 누군지를 노인네가 알고 있다는걸 알았거든. 그 집에 가도 아무도 아무말도 안 해. 집을 나가도, 누구도 아무 말도 안 해. 밤 새도록 나가있어도, 아무도 몰라. 적어도 너한테는 소다가 있잖아. 나한테는 아무도 없어."

"젠장," 나는 내 절망에 빠져있다 놀라서 말했다. "형한테는 우리가 있잖아. 오늘밤에 댈러스는 형 안 때렸잖아, 형은 모두가 아끼니까. 내 말은, 세상에, 조니, 형한테는 우리가 있잖아."

"널 생각해주고 신경써주는 너만의 가족이 있다는건 다른거야." 조니는 짧게 말했다. " 그냥 그건 같을수가 없는거야."

     나는 진정하기 시작했고 달아나는게 그렇게 좋은 생각인지 의문이 들었다. 나는 졸렸고 얼어 죽을것 같아서 집 침대에 있고 싶었다. 안심되고, 따뜻하고 이불 밑으로 소다형의 팔을 잡고. 나는 집으로 돌아가기로, 그냥 대리형과는 말을 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형만큼이나 그 집은 내 집이었고, 나를 없는셈치고 싶어하더라도, 그것대로 괜찮을것 같았다. 내 집에서 사는걸 막진 못할테니까.

"공원으로 걸어갔다가 돌아가자. 그러면 진정돼서 집에 갈 수 있을것같아."

"그래," 조니는 순순히 대답했다. "그래."

괜찮아질 거라고 생각했다. 더 나빠질 순 없을거라고. 틀렸다.





한글로 옮기면서 엄청 플랫해졌다. 이 빈약한 언어병신...


그래도 Darry는 양심적이네, 자기가 한 짓이 몹쓸짓이라는것도 알고 미안해도 하니까.

조니에게 꽃을


by 하완 오늘의 문구 2016. 8. 28. 0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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